
지은이 : 김선영(글밥)
출판사 : 도서출판 길벗
4쇄 발행일 : 2023년 4월 28일
* 비대면 소통이 일상이 된 지금,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있게 만드는 법을 고민해야 한다. 정갈한 문장을 짓는 능력. 바로 ‘어른의 문장력’이다.
* 정갈한 ‘어른의 문장’이 갖춘 세 가지.
1. 대화 목적
-읽는 사람에게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문장을 짓는다.
2. Target
– 대상의 수준과 특성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게 잘 맞는 문장을 짓는다.
3. 배려
– 군살은 걷어내어 퇴고를 거듭하여 읽는 사람을 편하게 해 주려고 한다.
‘나는 알아도 상대방을 모를 수 있다’는 사실을 항상 전제하고 글을 쓴다.
* 글 종류를 불문하고 퇴고를 여러 번 해야 한다.
1) 불필요한 것을 빼야 한다.
없어도 되는 부사나 접속사 : 정말, 매우, 너무, 가장, 그리고, 그래서, 그러나, 하지만, 그러므로 등.
2) 겹치는 표현 빼기
예) 우리는 남들이 잘 모르는 비밀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다.
3) 붉은화성(-적, -화, -성) 빼기
중독적인 SNS활동이 심각한 사회적 현상으로 떠올랐다. –> SNS 중독이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떠올랐다.
4) 들것 빼기
예) 영화 제작진<들>이 무대로 올라갔다.
예) 아픈 것은 사실이지만 아닌 척했다. -> 아프지만 아닌 척했다.
* 문장에 생동감 불어넣기
1) 소극적인 피동형에서 적극적인 능동형으로!
예) 그녀가 멀리서 나를 바라봄이 느껴졌다. –> 그녀가 멀리서 나를 바라봤다.
2) 호흡곤란이 오기 전에 한숨에 읽을 수 있는 길이로 자르기
3) 어렵고 딱딱한 표현은 쉽고 부드럽게!
4) 뭉뚱그리지 말고 구체적으로!
예) 나는 꽤 오랫동안 달리기를 해왔다. –> 나는 5년 전부터 달리기를 해왔다.
* 쉼표를 찍어야 하는 때는 다음과 같다.
1) 같은 자격의 어구를 열거할 때 그 사이에
예) 근면, 검소,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.
2) 짝을 지어 구별할 때
예) 닭과 지네,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.
3) 이웃하는 수를 개략적으로 나타낼 때
예) 5,6세기
4) 열거 순서를 나타내는 어구 다음에
예) 첫째, 몸이 튼튼해야 한다.
5) 문장의 연결 관계를 분명히 하고자 할 때 절과 절 사이
예) 떡국은 설날을 대표하는 음식인데, 이걸 먹어야 비로소 나이도 한 살 더 먹는다고 한다.
6) 부르거나 대답하는 말 뒤에
예) 선영아, 이리 좀 와 볼래.
7) 한 문장 안에서 앞말을 같은 어구로 다시 설명할 때
예) 인간관계는 말과 관련한, 즉 언어 예절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.
8) 특별한 효과를 위해 끊어 읽는 곳을 나타낼 때
예) 이번 승부는 바로 우리가, 우리만이, 승리할 것이다.
* 말하듯 글 쓰고, 글 쓰듯 말하라.
종일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늘 비슷한 단어만 반복하고 있다. 말하듯이 글을 쓰려면 평소에도 단어를 내 것처럼 자연스럽게 말로도 자주 뱉어야 한다.
‘황홀하다’ ‘생경하다’ ‘겸연쩍다’ ‘스산하다’라는 말도 내뱉어 보자.